하루의 기록

[200120] 외장하드가 죽었다.

라즈베리 파이로 NAS를 만들 때 쓴 두 외장하드가 그제 죽었다. 그저께 라즈베리 파이의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외장하드 마운트가 풀렸고 그 다음부터 인식이 되지 않았다. 외장하드 종류는 2013년에 산 씨게이트 Expansion Portable 500GB, 2016년에 선물로 받은 씨게이트 Backup Plus Portable 2TB다. 500기가짜리는 인식은 되는데 시스템이 포맷을 못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현재 이틀째 R-studio로 복구중에 있다. 여기에 담긴 파일이 420기가 정도 되는데 내 노트북에 그럴 만한 공간이 없어 반씩 복구하면서 복구되는대로 구글 드라이브에 전량 업로드하고 있다. 학생용 G Suite를 써서 다행히도 무제한 용량이라 이 기회에 외장하드를 비우고..

2020.01.20 게시됨

[200115] 집 앞 문구점, 피규어 한 점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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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5] 집 앞 문구점, 피규어 한 점

집 앞에 문구점이 하나 있다. 평범한 초등학교 앞의 문구점으로, 동네 아이들이 드나드는 작은 문구점이다. 나도 초등학생 때 많이 이용한 곳이다.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아직 나를 기억하신다. 이 문구점은 간판이 조금 특별하다. 7년 전 2013년에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글 간판이 제작되어 달렸기 때문이다. 나눔고딕으로 달린 간판은 아기자기해서 참 좋다. 해가 많이 흐르고 조금 낡았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예쁜 간판이다. 오늘 오랜만에 피규어를 주문해 받았다. 아미아미에서 작년 10월 쯤인가 예판을 시작해서 예약을 해 놓은 것인데 지지난주에 발매되어 오늘 받아보았다. 피규어를 산 것은 거의 1년 만인데, 그동안은 일본에서 무언가를 직구한다고 해도 동인지 정도만 주문했지, 딱히 사고픈 피규어..

2020.01.1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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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책 한 권, 드라마 한 편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방영된 지는 조금 됐는데 jtbc에서 방영한 〈멜로가 체질〉인데 지인이 재미있다고 해서 보게 됐다. 마침 방학도 해서 시간이 남던 차에 잘 됐다. 보통의 멜로 드라마하곤 다르게 10대나 20대가 주인공이 아니고 서른에 접어든 사람들의 로맨스를 다룬 얘기다. 독특한 점을 꼽자면 연애가 열정적이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작위적이지 않게 느껴진 점이다. 그래서 더욱 와닿는 점이 많았다. 주인공의 독백도 많았는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인상 깊었다. 또한 연출 기법이 돋보였다. 비슷한 공간, 장면, 소리를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신을 넘기는데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이제 11화까지 봤고 16화까지 있는데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된다. 오랜만에 사촌누나를 만나..

2020.01.13 게시됨

[200111] 나팔꽃과 카세씨 & 플래그타임 특별상영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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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 나팔꽃과 카세씨 & 플래그타임 특별상영회

11일 오후 2시에 종로 서울극장에서 얼리버드픽쳐스와 라프텔이 공동으로 주최한 나팔꽃과 카세씨&플래그타임 특별상영회가 있었다. 오후 2시와 4시, 총 2회에 걸쳐 상영했고 첫번째 회차에 다녀왔다. 나팔꽃과 카세씨랑 플래그타임 모두 리디북스에서 읽었던 것이고, 플래그타임은 전날 부랴부랴 읽고 영화를 봤다. 전체적인 내용이야 나팔꽃과 카세씨는 정말로 OVA 형식처럼 내용이 본편과 다르고(혹시 모른다. 해당 내용이 정발이 안 되어있을지도) 플래그타임은 애초에 만화 분량이 짧아 전체 내용이 다 담겨있었다. 그렇지만 일부 장면이 생략됐는데 크게 내용 이해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좋게 말하자면 빼도 괜찮을 부분을 뺐다는 것이다. 사실 카세씨는 이미 애니메이션을 한 번 봤던 터라 내용은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2020.01.1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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