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5] 집 앞 문구점, 피규어 한 점

별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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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15. 22:03

집 앞에 문구점이 하나 있다. 평범한 초등학교 앞의 문구점으로, 동네 아이들이 드나드는 작은 문구점이다. 나도 초등학생 때 많이 이용한 곳이다.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아직 나를 기억하신다. 이 문구점은 간판이 조금 특별하다. 7년 전 2013년에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글 간판이 제작되어 달렸기 때문이다. 나눔고딕으로 달린 간판은 아기자기해서 참 좋다. 해가 많이 흐르고 조금 낡았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예쁜 간판이다.


오늘 오랜만에 피규어를 주문해 받았다. 아미아미에서 작년 10월 쯤인가 예판을 시작해서 예약을 해 놓은 것인데 지지난주에 발매되어 오늘 받아보았다. 피규어를 산 것은 거의 1년 만인데, 그동안은 일본에서 무언가를 직구한다고 해도 동인지 정도만 주문했지, 딱히 사고픈 피규어도 없었고 돈도 많이 들어 거의 단념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 피규어는 한 번 발매되었다가 중고 프리미엄 가격이 굉장히 높게 올라서 굿스마일에서 다시 재판하여 예약한 것이었다. 아마 11만원 정도까지 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뱅드림의 하나조노 타에 넨도로이드다.

아미아미에서 박스 안 포장을 구겨진 종이를 집어넣는 방식에서 이런 식의 현명한 방법으로 바꿨다.

얼굴 파츠와 기타 가방, 기타 파츠가 잘 뽑혔다. 타에의 그 엉뚱한 표정이 잘 구현됐다. 이 피규어와 같이 재판 결정되어 주문한 야마부키 사아야는 1월 중 발매 예정이니 곧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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